[건강다이제스트] 손·발 꽁꽁! 겨울 한파에 더 주의해야 할 질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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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찾아왔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기온에 강풍까지 겹치며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외출 자체가 부담이 되지만, 특히 관절염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겨울 한파는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손·발 꽁꽁! 겨울 한파에 더 주의해야할 질환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추위에 더 아픈 관절, 겨울철 관절염 주의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의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둔해지고,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져 통증이 심해진다. 이 때문에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겨울철에 관절이 시리고 뻣뻣해지는 증상을 더욱 강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추위로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도 감소해 작은 충격에도 관절 손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줄어 관절이 더욱 굳기 쉬운 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걷기 운동 등 가벼운 활동으로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울산엘리야병원 척추관절센터 박지수 과장은 “겨울이 되면 관절염으로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가 평소보다 10~20%가량 늘어난다”며 “겨울철에는 관절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반신욕이나 온찜질, 무릎담요 사용 등이 통증 완화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내외 온도 차이를 줄이고, 햇볕이 있는 낮 시간대에 가벼운 외출을 하는 것도 우울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겨울철 더 위험한 고혈압, 심혈관 질환 경계
관절염 환자뿐 아니라 고혈압 환자 역시 겨울철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한파로 인한 혈압 상승이 심장과 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실제로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계 사망은 기온이 떨어지는 10월부터 증가해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겨울철 사망률은 여름철보다 평균 3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운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혈압과 심박수가 동시에 상승한다. 이로 인해 심장과 뇌혈관에 부담이 커지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울산엘리야병원 고혈압당뇨병센터 채승병 과장은 “고혈압 환자는 겨울철 찬바람을 직접 맞는 외출이나 야외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충분한 보온과 함께 가슴 통증, 호흡곤란,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전문의의 치료 지침을 꾸준히 따르는 것이 겨울철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겨울 한파, ‘보온과 관리’가 최선의 예방책
겨울철 한파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만성질환 환자에게는 증상 악화와 합병증을 부르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관절염과 고혈압 환자라면 평소보다 체온 유지와 생활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추운 겨울일수록 ‘따뜻함’과 ‘꾸준한 관리’가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출처 : 건강다이제스트(https://www.ikunk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