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다이제스트] 영양제 주사, ‘간편함’보다 안전이 우선… 전문의 상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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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정 연예인 사건으로 화제가 된 ‘영양제 주사’는 영양 섭취가 어려운 상황에서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의료 처치다. 원래는 질병이나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부족한 영양을 효과적으로 보충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피로 회복, 면역 강화, 피부 미용 등을 이유로 비타민·미네랄·태반 추출물 주사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맥으로 직접 영양 성분을 투여하는 영양제 주사는 흡수 속도가 빠르고 일시적으로 피로감이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대증적(증상 완화) 조치일 뿐, 근본적인 상태 회복을 대신할 수는 없다. 특히 의학적 판단 없이 반복 투여하거나 여러 성분을 동시에 맞는 경우에는 건강을 해칠 가능성도 있다.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특히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특정 성분에 대한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좋아졌다면 주사 횟수와 용량을 줄이고 근본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등 혈관질환을 가진 환자는 주사액이 혈관으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혈압이 상승하거나 심장에 부담이 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경우에 따라 기존 질환이 악화되거나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러 종류의 영양주사를 한 번에 맞는 것도 위험하다. 성분이 중복되면 과다 투여로 인해 일시적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비타민B·C처럼 수용성 비타민은 대부분 배출되지만 비타민A·D 같은 지용성 비타민과 일부 미네랄은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 이러한 고농도 축적은 간이나 신장 등 장기 기능에 손상을 줄 위험이 있다.
울산엘리야병원 인공신장센터 정경민 과장(내과 전문의)은 영양제 주사를 만능 치료처럼 여기는 인식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한 원인 없이 피로가 심해지거나 기운이 없을 때 단순히 영양 부족으로 판단하기보다 다른 질환 여부를 먼저 살펴야 한다”며 “정확한 진단 없이 영양 주사부터 맞는 것은 증상을 가릴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확인한 뒤 필요한 경우 수액 치료를 진행해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또한 일상 속에서 피로를 예방하려면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휴식이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평소부터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영양제나 영양주사를 통해 건강을 보완하고자 할 때에는 권장 섭취량을 확인해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하며, 영양제 주사를 맞은 뒤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후유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출처 : 건강다이제스트(https://www.ikunk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