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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헬스로그] 새해 굳은 결심으로 시작한 운동…무릎에서 나는 덜거덕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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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병원관리자
등록일 2026-01-26 12:37
조회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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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리 문제없어…통증·부종 있으면 이상 신호, 병원 찾아야

# 50대 남성 A 씨는 새해 결심으로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A 씨는 헬스클럽에 등록하고 PT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고민에 빠졌다. 평소 운동을 즐기지 않고 활동량이 적었던 탓에 실내 운동이 힘들기는 했다. 그러다 최근 운동을 하면 무릎에서 ‘딱딱’ 소리가 나서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던 것이다.

운동할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한겨울 추위가 원인이다. 몸은 기온이 떨어지면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경직되면서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때 낮은 기온은 관절 내 윤활액 점도를 높여 압력 변화로 기포를 발생시킨다. 또 관절액 윤활 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힘줄과 인대 마찰이 커진다. 이러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통증 없이 무릎에서 소리만 나면 대부분 한겨울 낮은 기온으로 생기는 정상적인 증상이다. 하지만 소리가 단순하지 않고 ‘사각사각’·‘뚝뚝’ 소리 또는 뼈가 갈리는 소리는 무릎 관절에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여기에 소리와 함께 무릎이 시리고, 통증이 발생하거나 붓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경우 무릎 관절 질환이 의심할 수 있다. 즉시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릎 굽혔다 펼 때 ‘사각사각’…‘연골연화증’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사각거리는 소리가 나고 걸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연골연화증은 관절 내 연골 조직이 노화 또는 여러 이유로 약해지거나 손상된 상태다.

사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사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관절 연골이 약해진 상태로 무릎을 심하게 부딪쳤거나 골절·탈구 같은 외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외상이 없어도 무리한 운동을 갑자기 하거나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운동 부족으로도 생길 수 있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이 어렵다. 오래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초기 발견하면 약물치료나 체외충격파 등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무릎을 최대한 쓰지 않고, 휴식이 중요하다. 찜질로 무릎의 피로를 풀어주어도 상태는 호전된다. 하지만 무릎 연골 손상이 심하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절제하거나 무릎 관절면을 고르게 해주는 수술을 고려한다.

계단 오르고 내릴 때 무릎에서 두둑 뚝뚝…‘반월상연골손상’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처럼 무릎을 구부리고 필 때 ‘두둑’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심하면 ‘반월상 연골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섬유성 연골 조직인 반월상 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긴장 등을 완화하고, 관절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여러 원인으로 연골이 찢어지거나 얇아지는 이상이 생기면 ‘반월상 연골 손상’이라고 한다.

흔히 운동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미끄러짐·점프 등이 원인이다. 일상생활 중에서도 관절이 뒤틀리거나 심하게 부딪히는 외상으로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초기는 보행이나 운동 활동에 큰 지장을 받지 않아 모르거나, 통증이 있어도 금방 사라져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경과하면 손상 부위에 통증과 부종·불안정감, 운동 범위 제한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 나이와 활동력, 파열 종류 등을 고려해 치료한다. 심하지 않다면 약물요법과 운동·물리치료 등 비수술 요법을 시행한다. 파열이 심하거나 보존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하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고려한다.

반달 연골 손상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후 충분히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운동 후에는 휴식과 회복 시간을 가지도록 한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한 자세로 오래 앉거나 과도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울산엘리야병원 관절척추센터 호병철(정형외과 전문의) 과장은 “무릎뿐만 아니라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통증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면 관절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새해 목표를 건강으로 정하고 운동을 시작하면서 초기에 너무 무리하기 때문이다. 이때 관절 소리를 방치하기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다른 증상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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